▲ 호주의 산토스는 CCS와 수소 기술에 집중하며 탈탄소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호주 제1의 가스개발 기업인 산토스(Santos)가 탄소 포집‧저장(CCS)과 수소 기술에 집중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힘을 보탠다. 

산토스는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산토스는 장기적으로 CCS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토스는 지난해 10월 ‘뭄바(Moomba) CCS’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탄소 주입 시험에 성공하면서 탄소배출권 자격을 갖췄다. 이는 연간 170만 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공동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산토스의 전무이사 겸 최고경영자인 케빈 갤러거(Kevin Gallagher)는 “산토스는 뭄바 CCS 프로젝트를 통해 무공해 LNG와 수소를 개발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뭄바의 연간 170만 톤을 비롯해, 쿠퍼 베이슨(Cooper Basin)에는 연간 2,000만 톤의 CO2를 영구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약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뭄바 CCS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CCS 프로젝트를 통한 탄소저감 비용은 톤당 25~30호주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산토스는 남호주의 보니톤 항이 국가 수소 수출을 위한 허브로 발전해가는 상황에서 석탄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수소 운송의 가능성을 높이려는 일본과 한국의 고객사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LNG 사업을 비롯해 태양광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를 갖춘 뭄바와 보니톤 항을 기반으로 대규모 저비용 CCS 사업을 접목해 탈탄소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 산토스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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