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스미토모상사 오하시 다이스케 사장, 범한퓨얼셀 황정태 사장,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 카나오카 히데키 전무집행위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범한퓨얼셀)
(왼쪽부터) 한국스미토모상사 오하시 다이스케 사장, 범한퓨얼셀 황정태 사장,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 카나오카 히데키 전무집행위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범한퓨얼셀)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수소연료전지 제조 및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스미토모상사와 함께 액체수소충전소 시장에 진출한다.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지난 6일 한국스미토모상사,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와 초고압 액체수소펌프 독점 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019년 12월 모회사인 범한산업으로부터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이후 독자개발과 기술이전을 통해 획득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해양·건물용 연료전지 제조, 수소충전소 구축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수소충전소는 지금까지 30개소를 수주해 22개소 구축을 완료하고 8개소를 구축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용, 수소화물차용 및 수소트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이력이 있고, 대형 수소상용차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멀티포트 충전기술 개발 등 다수의 국책과제를 통해 수소충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상사로, 수소·암모니아의 사업개발과 서플라이 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국내 액화수소 생산 및 액체수소충전소 보급에 대비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스미토모상사와 한국 시장 독점 공급과 기술 라이선스 공여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양사는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활용 등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로 이번 MOU를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 검증된 초고압 액화수소펌프를 한국에 도입해 액체수소충전소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향후 수소저장탱크, 열교환기, 축압기 등의 주요 부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수소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산업 정책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소 핵심부품 공급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당사의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결해 탄소중립과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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