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에 취임한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가 취임사를 보내주셨습니다. 22기 회장인 송락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의 뒤를 이어 23기 학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이홍기 교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편집자주>

이홍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 |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해가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새해는 청룡의 해입니다. 청룡은 동방을 다스리는 태세신(太歲神)이라고 합니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는 수소경제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도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과 관련 산업체의 노력과 헌신에 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저는 학회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수소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올해 핵심 사업 방향은 수소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과 염려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수소산업 지원 축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다행스럽게도 수소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과 RE100 등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수소산업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소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R&D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확보된 국제규격의 제품인증을 통해 수출 주도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인증 및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를 통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신뢰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수소및신에너지학회는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수소 신산업 진흥에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청정수소 인증, 수소모빌리티의 다양화, 암모니아 개질, 수소터빈과 혼소발전 등 수많은 수소산업 분야의 주요 쟁점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학회가 되고자 합니다. 

특히 각종 표준과 인증규격에 대한 산업체의 염려를 가능하면 줄이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분과위원회의 경우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여하고 탄력적인 분과위원회의 신설을 통해 국제적인 수소산업계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수소산업 생태계 부흥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에 대한 신뢰와 경제성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표준과 인증규격의 제정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난 2023년부터 선박, 기차, 항공기와 드론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표준 제정이 선진국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장 잠재력이 큰 성장동력 산업이지만 기술 집적도가 높아 주요 국가 간 글로벌 산업의 선제적인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선진국에서도 기술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비와 기술개발에 상당한 노력과 자금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는 국내 수소산업이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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