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부가 지난 2021년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2050년까지 필요한 청정수소의 약 80%를 해외 수입으로 충당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얼핏 보면 나머지 20%는 국내에서 생산·조달하겠다는 의미인가 싶다.그러나 시장개방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정책적 보호 없이 국내 시장 20%만을 상대하는 국내 청정수소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그냥 전량 수입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이미 국내에서 생산이 중단된 암모니아나 요소가 좋은 사례이다.사실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기자 |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수십 년 이상이 걸릴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환 기간에 완충재인 석유·천연가스와 대체재인 청정에너지 모두를 균형 있게 시장에 유지·공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영 에너지기업의 고유 업무인 에너지 안보(석유개발·비축사업)와 함께 지난 40여 년간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충재와 대체재 양쪽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석유공사
월간수소경제 = 이종수 편집장 |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2019년 4월 수소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 원을 신규 투자해 수소생산시설 25개소 구축,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수소 배관망 700km 건설을 추진한다는 게 로드맵의 핵심 내용이다.또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의 최대 출자사로 참여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수소법 제34조에 근거해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수소유통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가스공사는 대
이준석 한국석유공사 부장 | 바야흐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은 최대의 지상명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더욱 두드러진 전 세계 여름의 무더위, 또 겨울임에도 서유럽 쪽에서는 폭우, 러시아는 극한의 추위를 경험하는 등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기후가 급변하고 있다.이에 결국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특히 온난화 기여도가 높은 이산화탄소를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을 더 강력하게 하고 있다. 각국 정부들도 이산화탄소 감축 방안 중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국내에서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미국 석유화학·에너지기술 전문기업 KBR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KBR은 수력을 활용해 그린암모니아를 연간 80만 톤 생산하는 기술 라이선스와 독자적인 엔지니어링 설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무탄소 암모니아 생산 솔루션 'K-그린'을 프로젝트에 활용한다.이 프로젝트는 연간 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만들 수 있는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석유공사, 포스코홀딩스 등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발전용부터 시작해 수송용, 산업용 등으로 청정수소 보급을 확대하는 게 핵심으로, 올해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청정수소 인증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방안과 기업 지원방안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2건의 개정안이 1개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안으로 통합돼 처리됐다. 이번 개정안은 신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생태계를 적극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의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추진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수소발전기·수소연료전지 제조 기업 넥슨스타는 지난달 31일 한국석유공사와 ‘UAE ADNOC Onshore R&D 사업’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은 내륙과 해양 지역에서 석유와 가스를 채굴하는 기업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020년부터 UAE ADNOC Onshore 사업에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ADNOC에 연구개발 제안 기술지원 의무라는 참여조건에 따라 국내 친환경·탈탄소 R&D 기술의 UAE 진출, 석유공사와 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이 한국석유공사, 남동발전, 서부발전,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MOU를 맺고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롯데그룹 화학군을 포함한 7개사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9일에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무탄소 발전 원료인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 말레이시아 등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암모니아 지하 저장 기술과 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기술제휴’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영업사업부 고유석 전무, 한국석유공사 박현규 비축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탄소 암모니아 사업추진을 위한 양사간 협력체계 강화에 협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석유공사는 저탄소 암모니아의 △대규모 지하 저장 기술 △수소 추출 기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울산항만공사와 한국석유공사가 울산신항에 청정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을 추진한다.양 기관은 11일 울산항 마린센터에서 울산신항에 청정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각 사의 역량을 모아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터미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용역 주요 범위는 △암모니아 국내 수요 분석 △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 △국내 유통 방식 및 전략 비축 방안 등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탱크터미널 사업을 위한 방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울산항만공사는 북신항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암모니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암모니아는 부피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고,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한화(글로벌부문, 대표이사 김맹윤)가 지난 3월 18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 원익머트리얼즈(대표이사 한정욱)와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 때문이다.3개사는 암모니아의 도입, 저장 인프라 구축,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등 수소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대우조선해양이 탈탄소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한국석유공사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7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탈탄소 핵심 기술 연구와 관련 선박 개발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대우조선해양은 풍부한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과 친환경 액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한국석유공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주요 협약 내용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해외생산 관련 사업 협력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 협력 △저탄소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수소 생산·활용 등 다운스트림(Downstream: 후속) 분야 협력 △그 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와 같은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