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두산이 미국의 수전해시스템 개발업체인 베르소겐(Versogen)에 투자를 단행했다. 

베르소겐은 10일(현지시각) 두산과 계열사인 하이엑시엄(HyAxiom)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1,45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미국의 화학회사인 케무어스 컴퍼니(Chemours Company), 이탈리아의 투자회사인 테크에너지 벤처스(TechEnergy Ventures), 한국의 투자회사인 DSC Investment 등도 참여했다.

베르소겐은 미국 델라웨어대학의 생명화학공학과 학과장 출신인 유샨 얀(Yushan Yan)이 지난 2018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독자기술로 만든 음이온교환막(AEM)을 기반으로 하는 수전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베르소겐의 AEM은 특허받은 플랫폼 기술과 일반 화학 물질로 만들어져 가격이 다른 AEM보다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하다. 이 AEM을 기반으로 하는 수전해시스템은 저렴한 건축자재로 제작돼 그린수소를 싸게 생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가 간헐적으로 공급되어도 원활하게 반응할 수 있는 차세대 전해조 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베르소겐은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수전해시스탬 개발 및 시제품 제작, AEM 생산 능력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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