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경남 창원에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시스템이 들어선다.

창원시는 20일 성산구 성주동 성주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이하 HECS) 실증단지’에서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기반 에너지 공급시스템’ 착공식을 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수력원자력‧SK에코플랜트‧경남에너지‧부경환경기술 간 체결한 ‘도심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시는 실증단지 내 부지 800㎡ 상당을 제공한다.

이 부지에 들어서는 분산형 연료전지발전 기반 에너지 공급시스템은 2.4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국수력원자력‧SK에코플랜트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창원그린에너지가 운영하며, 생산된 전력은 한전 전력망으로 보내게 된다. 사업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향후 시 공원 주변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지역공헌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안에 해당 실증단지 외 다른 유휴부지 7곳(각 800㎡)을 추가로 제공해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8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15만MWh 상당으로,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 착공으로 생산‧이송‧저장‧활용 등 수소의 전주기별 신기술을 개발‧실증하는 HECS 실증단지 조성사업도 완성 수순에 접어들었다.

HECS 실증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앞서 성주수소충전소 준공, 국내 1호 수소생산기지‧수소출하시설 준공, 국산 수소충전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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