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설립한 청정수소 파트너십이 연구개발 과제를 모집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의 수소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청정수소 파트너십(Clean Hydrogen Partnership, CHP)이 수소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모집한다.

CHP은 1일(현지시각) 수소 생산을 촉진하고 관련 비용을 절감하며 저장·유통 솔루션을 개발해 저탄소 수소 사용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수소에너지 개발과 보급의 초점을 자동차 분야에서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연료전지 및 수소 공동협의체를 CHP로 전환, 발족했다.

CHP는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1kg당 1.5~3유로 수준, 유통비용은 1kg당 1유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CHP는 EU 수소업계 단체인 ‘하이드로젠유럽(Hydrogen Europe)’이 주관하며 에어버스, BMW, BP, Iberdrola 등 315개 단체가 참가했다. 

EU 집행위는 CHP에 EU 연구개발지원 프로그램 10억 유로와 산업계의 10억 유로 매칭펀드 등 총 20억 유로의 기금을 조성, 지원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CHP는 이번 수소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모집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과제 10개, 수소 저장·유통 과제 11개, 수소 운송 과제 8개 등 총 41개 과제를 선정한다. 이 중 6개 과제는 전략적 중요성으로 간주돼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 프로젝트로 선택된다.

CHP는 선정된 프로젝트에 총 3억 유로(약 4,017억 원)를 지원하며 이 중 1억8,000만 유로(약 2,410억 원)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접수된 과제에, 1억2,000만 유로(약 1,606억 원)는 오는 9월 20일까지 접수된 과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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