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바이오홀딩스가 상업운전을 개시한 ‘마곡 에코수소충전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에코바이오홀딩스(대표 송효순)는 6일 서울시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충전소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이미 구축을 완료한 ‘마곡 에코수소충전소’의 상업운전을 이날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마곡 에코수소충전소’ 부지는 당초 CNG충전소가 있었던 곳이다. 이 CNG충전소가 운영을 중단하면서 그 부지에 마곡 에코수소충전소를 구축함에 따라 이번에 서울시와 변경 협약을 맺은 것이다. 

에코바이오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서울 서남부 지역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분리·정제하는 고질화 공정(Simplex Process)을 거쳐 바이오메탄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에 충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곡 에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에코바이오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2019년 수소전기차 충전소 민간보조 사업’에 선정되어 자체 투자와 함께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이번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2021년 12월 26일에 수소충전시설 설치를 최종 완료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마곡 에코수소충전소’가 본격 운영됨으로써 서울시에 부족한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수소전기차 충전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바이오홀딩스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서울 시민이 사용한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수소차 연료로 다시 활용하는 것은 주변 지역의 환경 개선, 온실가스인 메탄 저감을 통한 탄소 중립, 지속 가능 기술 개발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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