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 자운대 수소충전소 전경.(사진=하이넷)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도경환, 이하 하이넷)가 구축한 ‘하이넷 자운대 수소충전소’가 지난 26일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대전시 유성구 자운동에 위치한 ‘하이넷 자운대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 민·군 겸용의 수소충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다른 지역의 국가 유휴부지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부지 활용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국방부는 정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군 영역에 적용해 수소 산업의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하이넷과 함께 경기도 이천 등에서도 추가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하이넷 자운대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대전 시내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9월까지 대전시에 보급된 수소전기차는 700여 대로, 앞으로도 계속 수소전기차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넷 자운대 수소충전소는 주 6일(일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6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지난 7월 말 국내 100번째 수소충전소인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 개소 이후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와 자운대 수소충전소를 잇따라 개소하면서 전국 총 20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하이넷은 그동안 축적한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양, 통영, 거제 등에도 지속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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