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원자력 전략.(그림=경상북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경북이 소형모듈원전(SMR), 그린수소 생산 등 혁신 원자력 시장 선점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글로벌 혁신 원자력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SMR, 원자력 수소, 수출모델 개발, 제도 개선·지역 상생 4개 분야에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연구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경주에 혁신원자력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원, 방사성폐기물 분석센터를 설립한다.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분야로는 울진에 원자력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포항에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 설립, 경주·울진에 원전 상생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수출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실증사업과 소듐냉각고속로(SFR), 고온가스로(HTGR) 개발 관련 연구소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울진 SMR 연계 그린수소 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경주에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 설립과 서울대 연구소 유치 등을 구상하고 있다.

도는 이런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9월 1일 원자력 산업과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자문회의를 열어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수출시장 선점, 신규 국책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했다.

자문회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자력 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수출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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