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액화수소 운반선 SUISO FRONTIER호.(사진=가와사키중공업)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선박 엔진 제조업체 세 곳이 손을 잡고 해양 산업을 위한 수소연료 엔진 개발에 중점을 둔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했다.

가와사키중공업(Kawasaki Heavy Industries), 얀마 파워테크놀로지(Yanmar Power Technology), 재팬엔진(Japan Engine Corporation)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 8월 4일 선박의 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HyEng 사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수소연료 선박 엔진 개발에 집중할 새로운 회사에 대한 소식은 지난 5월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에서 주최한 Zero Emission Ships 세미나에서 처음 발표된 바 있다.

HyEng라는 합작사 안에서 가와사키중공업은 중속 4행정 엔진, 얀마 파워테크놀로지는 중속 및 고속 4행정 엔진 개발에, 재팬엔진은 저속 2행정 엔진 개발에 착수한다.

엔진 개발 외에도 수소공급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이나 규칙을 발전시키고 이러한 시스템을 통합하는 일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3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수소 연소, 재료, 밀봉 기술에 대한 기본 실험이나 분석 같은 기본 정보를 공유하고 선급협회의 요구 사항에 협력함으로써 각 회사가 2025년까지 수소연료 엔진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회사가 HyEng의 지분 33.33%씩을 동등하게 소유하며, 신도 세이지 씨를 HyEng의 새 사장으로 지명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의 경우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운반선을 건조했으며,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개발하려는 일본 정부와 함께 호주와 일본 사이에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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