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임동하 수석연구원(왼쪽 1번째) 등 연구진이 넥슨스타의 PEM 수전해 스택의 재생에너지 부하 변동성 장주기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넥슨스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넥슨스타(대표 이덕원)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의 핵심장치인 자사 PEM 수전해 스택의 재생에너지 부하 변동성 장주기 성능평가에서 평균 효율 87%, 최대 수소순도 99.99%의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능평가 기록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친환경고기능성촉매공정연구실에서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253시간 동안 재생에너지 부하 영역대인 50% 부하 상태에서 스택의 내구성과 응답성 및 운전의 안전성을 시험 평가해 얻은 결과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와 직접 연계한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은 탄소배출 없는 궁극적인 그린수소 생산의 지향점이나 재생에너지는 날씨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매번 달라지는 변동성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들 때의 핵심은 불안정하고 급격한 전력생산 변화에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수소생산을 가능케 하는 부하변동 대응형 기술이다.

박환진 넥슨스타 이사는 "최대 부하가 아닌 통상적인 재생에너지 부하영역에서의 이번 장주기 성능평가 결과는 넥슨스타의 스택 구조설계 원천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수소생산 설비 효율의 90%를 차지하는 스택의 높은 효율과 수소순도 결과를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수전해 수소생산 방식은 재생에너지의 전력량 부하변동에 대응하기 어려워 별도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추어야 한다. 에너지 저장장치를 갖추고 운영하는 비용은 고스란히 수소생산 단가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결국 수소생산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번 성능평가의 책임자인 임동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의 PEM 수전해 기술은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알칼라인 수전해에 비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에 더 적합한 기술이나 핵심장치인 스택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넥슨스타가 자체 원천특허로 개발한 PEM 수전해 스택의 우수한 성능평가 결과로 향후 양산 대면적 스택 기술의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덕원 넥슨스타 대표는 "이번 성능평가를 통해 스택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는 넥슨스타의 스택 특허기술 검증을 마쳤다"라며 "이제 스택 특허기술을 적용한 수전해 설비의 양산과 함께 스택의 가격과 안전성의 핵심기술인 MEA(막전극접합체)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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