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로우카본 김석붕 부사장, 정한준 부사장, 이철 대표이사, 오션그린하이드로젠 제이 베이루티 회장, 헤니 부사장, 로우카본 백승덕 부사장.(사진=로우카본)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전남 강진의 기후기술(C-Tech) 전문기업 로우카본이 지난 22일 미국 스페이스플로리다(Space Florida), 오션그린하이드로젠(Ocean Green Hydrogen) 등과 플로리다 수소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케네디우주센터를 포함한 플로리다 청정수소 허브(Hub)의 개발과 파트너십 협력 △우주항공산업단지에 탄소 포집‧활용(CCU) 및 직접공기포집(DAC) 시설 설치 △청정수소의 공급과 유통을 위한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프로젝트 계획의 공동 수립과 진행, 상호 이익과 기회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개발, 재무 협력 확대 방안도 들어 있다.

또 사업 본계약을 조속히 체결하기 위해 업무협약의 유효기간을 오는 9월 30일로 정하고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로우카본은 지난해 10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의 EPC 전문기업인 CCC그룹과도 설계와 견적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치고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로우카본은 지난해 1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케네디우주센터를 포함해 플로리다 전역에 로우카본이 생산하는 청정수소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철 대표이사는 “국내와 달리 미국은 혁신기술에 대해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알고 지난 1년간 준비를 해왔다”며 “올 상반기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일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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