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부산시청에서 ‘그린 EPC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파나시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부산시가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Green EPC Center(이하 ‘그린 EPC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산시가 미음산업단지에 1만3,886㎡의 부지를 제공하고, 파나시아는 109억 원의 투자금을 출자해 그린 EPC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인 파나시아는 황산화물 저감장치, 천연가스·암모니아를 개질한 수소추출기 등 친환경 설비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해왔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CCS)의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 제작 등 탄소중립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EPC센터는 파나시아의 3공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럽연합은 올해 10월부터 철강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탄소국경세 제도인 CBAM을 시범 시행하고, 2026년부터 이를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또한 제3차 온실가스 배출 거래제도(2021년~2025년)가 시행되고 있으며, 2026년에 4차 거래제가 시행되면 온실가스 배출사업장의 유상할당 비율(현 10%)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파나시아는 그린 EPC센터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150여 명), 검사 및 시운전 인력(50여 명), 생산라인 인력(50여 명) 등 총 250여 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단지 6공구 부지에 들어서는 그린 EPC센터는 현재 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 Green EPC Center 조감도.(그림=파나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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