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가 2022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과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했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부산대학교에서 액체수소 전문인력이, 강원대학교에서 수소안전 전문인력이 양성된다. 

산업부는 14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에너지기술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은 그린뉴딜,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에너지 혁신인재 양성을 통해 우수인력을 에너지 산업계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1차 신규과제가 진행된다.

1차 신규과제는 액체수소, 수소안전, 배터리 등 융합대학원 6개, 혁신연구센터 4개,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개, 중견기업 특화 1개, 정책기반구축 1개 등 총 14개 과제이며 정부는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견기업과 지역거점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인재가 취업으로 연결되는 중견기업 특화 인력양성 과제를 최초로 추진한다.

선정 결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을,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소안전 클러스터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메카솔루션, 비에이치아이, 한국글로버솔루션이 참여했으며 부산대 4개 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전반 기술과 현장 실무 관련 교육 과정 및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5년간 53명의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원대 산학협력단은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아이엔지, 디앨, 정우이앤이가 참여했으며 강원대 5개 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캠퍼스별 특화 교육과 산업체 강의 확대를 통해 수소기업의 현장문제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석·박사 인력을 5년간 67명 배출할 계획이다.

전북테크노파크와 충북에너지 산학융합원은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과제를,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은 중견기업 업종별 에너지 효율화 기반 탄소지원화 특화 인력 양성 과제를 수행한다. 

선정 수행기관들은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체결을 진행 중이며, 추후 기술융합 교육과정 신설,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에기평은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서울대)’를 시작으로 6~7월에 걸쳐 현판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2025년까지 융합형 연구인재 3천명,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전문인력 5천명 등 총 8천명을 양성하는 등 에너지 혁신인재 양성에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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