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9일 중앙체육공원 부지 내에 설치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사진=창원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최초의 패키지형 수소충전소가 창원시 도심에 설치돼 오는 6월부터 실증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30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수소산업특별시’를 선포한 창원시는 새로운 유형의 수소충전소 개발 및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 중인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실증 대상지로 선정돼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심지역인 성산구 중앙체육공원 부지 내 300평 규모로, 지난 4월부터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 구축공사를 시행해 이달 26일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각종 장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관용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시설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높은 구축비용과 부지확보의 어려움, 긴 구축 기간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기존 충전소보다 적은 면적을 차지하고 공사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실증에서 안정성 등이 입증되면 패키지형 충전소의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9일 중앙체육공원 부지 내에 설치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허 시장은 수소가스 누출에 대비한 시설별 안전장치의 작동 및 대응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허성무 시장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도심 내 패키지형 충전소는 창원시의 수소정책과 맞물려 상징성과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며 “지난 23일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로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수소충전소 준공 전까지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철저한 관리·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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