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수소전기차 산업발전 방안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사진=충남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충청남도가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2,025대, 수소전기버스 75대를 보급한다.

충남도는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수소전기차 산업발전 방안 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충남경제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충남테크노파크·충남경제연구원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와 박순찬 현대자동차 이사가 수소전기차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2,025대, 수소전기버스 75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20곳을 설치해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 충전소’ 실증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해온 충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하고, 무역수지도 27.2% 떨어졌다”며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양 지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동차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미래 친환경차의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는 등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며 “미래 친환경차 확대 보급 정책 기조에 맞춰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정부가 2040년까지 620만대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충남이 가장 앞장서 이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충남 경제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6일 ‘충남형 수소경제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구체적인 수소경제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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