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용 연료전지 설치 현장.(사진=에스퓨얼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와 한국가스공사가 건물용 연료전지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지난 24일 도시가스업계 마케팅위원회(위원장 서상웅 영남에너지서비스 본부장)와 김병식 한국가스공사 영업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협력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협력과제 선정은 지난해 10월 5일 사회적 가치증대 및 동반성장을 위해 체결한 도시가스 도·소매 코마케팅 협약의 후속 업무다. 

협약식 체결 이후 도시가스협회와 가스공사는 코마케팅 실무 TFT를 구성해 9개 1차 협력과제(안)을 마련했다. 이날 임원 회의에서 3개의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실무 TFT에서 마련키로 했다.

먼저 건물용 연료전지와 자가열병합발전 가동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경제성 열위로 인한 미가동 현황을 조사하고 적정 정부 보조금을 산출하는 등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가동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건물용 연료전지 연구용역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양대 축 중 하나가 ‘연료전지’라는 점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가 수소충전소 구축 등 이미 수소경제에 동참하기로 한 만큼 도시가스업계도 가스공사와 함께 건물용 연료전지 수요 확대를 통해 수소경제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연료전지 확대는 도시가스 신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도시가스업계의 주요 마케팅 대상이 돼 왔다. 특히 그동안 발전용 연료전지에 관심을 보여왔던 도시가스업계가 건물용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용역의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시가스 포털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다. 천연가스산업의 체계적 홍보 및 서비스강화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통합 홍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찾아가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통한 사회복지시설 요금경감을 확대한다. 정부-가스공사-도시가스사 협업을 통해 전국적인 미수혜시설 발굴 및 경감신청까지 하는 ‘찾아가는 One-Stop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희용 한국도시가스협회 상무는 “도·소매 사업자 간 협업에 기초한 코마케팅 활동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식 한국가스공사 처장은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 간 코마케팅 활동을 통해 앞으로 실효성 있는 많은 과제를 도출해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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