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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WORLD 컨퍼런스’ 통해 수소사회 움직임 확인

홍성안 광주과기원 석좌교수 등 3명 기조연설
호주 수소전략로드맵 등 다양한 주제발표 진행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1회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이하 H2WORLD 2018)’ 행사의 간판 프로그램인 ‘H2WORLD 컨퍼런스’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오인환 H2WORLD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이원욱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의장의 축사에 이어 홍성안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가 ‘에너지전환과 수소사회’, 이기상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이 ‘수소산업 확장과 수소사회 움직임’, 이희덕 넥쏘동호회 서울경기지역장이 ‘수소사회를 맞이하는 한국의 수소전기차 소비자’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오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5년 12월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세계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래 수소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H2WORLD는 정부 정책, 시장 동향 등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가 신뢰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정부가 최근 혁신성장 3대 전략분야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한 만큼 성공적인 H2WORLD를 개최해 산업 확장과 수소사회를 견인하는 대표주자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수소산업 전시회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관련 기업과 전문가가 가장 방문하고 싶은 축제의 장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고 H2WORLD 개최 의미를 전했다.




홍성안 광주과기원 석좌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현 정부는 화석과 원자력 에너지 비중을 점차적으로 줄이고 그 대안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을 20%로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홍 교수는 이어 “올해 말까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마련해야 하는데 수소가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수소경제의 진정한 의미는 수소만 하자는 게 아니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다방면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은 “세계 각국은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연비규제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무공해차 및 신에너지차(PHEV, EV, FCEV) 시장 확대를 위한 의무판매 및 구매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특히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결합을 통한 저탄소·탈탄소 에너지 전환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주요 국가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로드맵을 보면 전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은 2030년 누적 780만대로 예상되고, 상용(버스·트럭) 수소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개발 방향성은 내연기관 연비 향상 기술에서 HEV(하이브리드) 기술, 무공해 차량(전기차, 수소전기차)로 이동 중”이라며 “특히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올해 3월 출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현대차의 친환경 및 미래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SUV로, 연료전지전용부품의 국산화율이 99%에 달한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미래 세대에 대한 현대·기아차의 사회적 책임으로써 수소전기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 상용차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덕 넥쏘동호회 서울경기지역장은 “한국의 수소전기차 및 수소에너지 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일관되고 표준화된 정부 정책을 실행(보조금 지원)하고 과감한 수소 관련 규제 법안 개혁, 수소에너지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지역장은 이어 “수소전기차 제조사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개발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좋은 품질의 제품 생산과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프라 및 수소 공급 기업은 친환경 수소를 개발하고,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연료 공급가격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수소전기차 소비자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에너지 홍보 대사 역할을 하며 깨어있는 소비자로서 건설적인 의견과 격려를 보내주는 등 한국이 수소전기차 및 수소에너지 강국이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 이어 △호주의 수소전략로드맵(패트릭 하슬리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소 부장)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역할(문종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 △캐나다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로스 베일리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 △한국의 수소에너지 정책과 동향(양태현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관리원 수소연료전지 PD) △수소충전소의 인증 필요조건(그레이그 웹스터 CSA그룹 전임 엔지니어) △수소경제를 향한 KOGAS의 연구활동(이성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지난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H2WORLD 2018’은 12일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 전시회에는 9개국(한국,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 75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수소 산업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H2WORLD 컨퍼런스 외에도 ‘수소RD&D, 연료전지, 미래수소’를 각각 주제로 한 포럼도 열렸다. 이들 포럼에는 국내 수소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연사가 초청돼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산업 현황과 전망이 발표됐다.


H2WORLD조직위윈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H2WORLD를 매년 개최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수소산업을 확장하는 ‘대표주자’로 성장시켜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나아가 수소사회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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