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옥동 수소충전소 설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사업자로 중도가스, 엔케이텍, BK서비스산업 등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의 민간자본보조사업을 대행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지난달 6일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달 16일까지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이후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20일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LPG충전소 사업자인 중도가스, 고압가스용기 제조기업 엔케이의 자회사인 엔케이텍, 택시운수사업자인 BK서비스산업, 수소개질 전문기업 제이엔케이히터,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이 경쟁한 결과 1위 중도가스, 2위 엔케이텍, 3위 BK서비스산업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중도가스는 넬-덕양, BK서비스산업은 효성과 각각 협력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도가스는 대전, BK서비스산업은 서울, 엔케이텍은 부산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엔케이텍은 모기업 엔케이가 국산화한 수소충전소용 수소저장용기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엔케이는 이미 부산 녹산단지에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으로 이번 민간자본보조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수소충전소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수소연료를 공급 받으며, 설치용량은 최소 250kg/day이다. 

이달 중으로 보조금 지급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보조금을 수령해 12월31일까지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면 된다.    

환경부가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은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을 통한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민간사업자에게 충전소 구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수소충전소 10기 중 3기에 대해 민간에 국고를 지원한다. 국고보조 50%, 민간부담 50%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5억원으로 1기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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