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범한퓨얼셀은 범한머티리얼즈를 통해 영국의 연료전지 소재 기업 존슨매티(Johnson Matthey Hydrogen Technology)로부터 막전극접합체(MEA)의 설계·제조 관련 일체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범한머티리얼즈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MEA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범한퓨얼셀이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이후 빠르게 존슨매티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MEA 공정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기술자료 확보와 기술이전 교육을 완료했다. 이후 관련 설비·장비를 구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슈퍼커패시터 및 수소연료전지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비나텍이 유럽 수소시장에 연료전지용 MEA(막전극접합체)를 수출한다.비나텍은 프랑스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리딩기업과 16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에 적용될 ME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34억 원이며, 비나텍이 단독공급한다.비나텍에 따르면 프랑스의 모 기업이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높은 출력과 경량화가 특징이다. 특히 부피와 무게를 줄여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비나텍 관계자는 “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현대차·기아는 고어와 마북연구소에서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용 전해질막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및 MEA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해질막 양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OEM 및 연료전지 전문사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하고 있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월간수소경제 = 성은숙 기자 | 국내 수소시장이 부침을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도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비나텍은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97억 원)를 결정한 데 이어 2023년 11월 말 신규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비나텍의 행보는 ‘위기에 투자한다’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넘어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 속에서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999년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 소재 생산업체인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이하 어드벤트)가 동아시아에 있는 수소상용차용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HT-PEM MEA(고온형 양성자교환막 막전극접합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어드벤트는 14일(현지시간) 동아시아에서 저명한 수소상용차용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110만 달러 규모의 HT-PEM ME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어드벤트는 이번 공급계약이 고객사의 테스트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HT-PEM MEA는 올 2분기부터 공급하며 고객사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멤브레인(Membrane)은 액체 또는 기체 환경의 혼합 물질에서 원하는 물질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막아내는 여과막이다. 멤브레인은 분리 성능에 따라 MF(Micro-filtration, 정밀여과막), UF(Ultrafiltration, 한외여과막), RO(Reverse Osmosis, 역삼투막) 등으로 분류되며, 소재에 따라 고분자, 세라믹, 금속으로 나뉘기도 한다.멤브레인 개발은 19세기에 시작됐으며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상수도 시설의 오염도를 측정할 때 멤브레인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존슨매티(Johnson Matthey)가 1월 31일(현지시간) 기술 공급망을 강화해 수소경제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는 5GW CCM(Catalyst Coated Membrane, 촉매코팅막) 제조시설에 공동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이 시설의 규모를 10GW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화복합막’으로 부르는 고분자전해질막에 양극과 음극 촉매를 코팅한 CCM은 스택을 이루는 막전극접합체(MEA)의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미국에 설립되는 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은 5kW가 주력이다. 에스퓨얼셀만 해도 5kW로 지난 2016년에 KS 인증을 받았고, 작년 9월에는 5kW급으로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코멤텍이 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10kW 시제품을 개발하고 KC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작년에 수소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나서 인증 기준이 많이 바뀌었어요. KC(Korea Certification, 국가인증통합)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세부 기준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죠. 작년 여름에 신청을 했는데, 올 상반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수전해 분야 핵심부품 제조 스타트업인 에프씨엠티(FCMT)가 ‘2022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본 행사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의 일환으로 발명특허대전,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를 통합해서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전시회다. 이번에 상을 받은 특허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용 전극 및 그 제조방법’으로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의 주요 소재인 전극 제조에 대한 FCMT의 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에프씨엠티(FCMT)는 2020년 3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그 출발은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처럼 화려했다. 2020년 9월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고, 이듬해 5월에는 수소연료전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선정됐다. 경기도 안양의 평촌스마트스퀘어에 있는 에프씨엠티 본사를 찾았다. 공장형 오피스 건물 안으로 들자 가로로 보기 좋게 진열된 인정서와 확인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기유니콘200 선정서’가 중앙에 놓여 있다. 그 ‘아기’는 이제 두 살이 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연료전지 전극 촉매 코팅장비인 ‘MEA 슬롯다이’ 기술을 보유한 지아이텍을 찾았다. 슬롯다이(Slot Die)는 이차전지 양산기술에서 넘어왔다. 백금이 든 전극 촉매 슬러리를 필름 위에 얇게 코팅하는 데 이 장비를 쓰고 있다. “통상 기존에 있는 장비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기술에 적용하게 됩니다. 이 방법이 최고의 기술은 아닐지 몰라도 최적의 기술이기는 하죠.”지아이텍 기술연구소 최한신 소장의 말이다. MEA 제작용 전극 코팅장비는 향후 ‘최적의 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러자면 PEM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비나텍과 8월 22일 11시 대전 본원에서 ‘정전식 전기분무 기반 연료전지 MEA 양산 핵심기술 및 노하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연 김종남 원장, 비나텍 성도경 대표이사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기존의 MEA(막전극접합체)는 대량생산 시, 슬러리 공정을 통해 백금 촉매와 나피온 이오노머가 혼합되어 있는 형태로 제작한다. 하지만 촉매 슬러리의 분산‧코팅‧건조 과정에서 이오노머의 응집 현상이 일어나 백금 촉매 표면으로 나피온 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수전해 분야 핵심부품 제조 스타트업 에프씨엠티(이하 ‘FCMT’)가 지난 11일 에스퓨얼셀과 35억 원 규모의 건물용 연료전지 MEA(막전극접합체)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스퓨얼셀은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PEMFC(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분야 1위 업체다. FCMT 관계자는 “에스퓨얼셀이 국내외 MEA 메이커들을 까다롭게 검증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FCMT의 이번 수주가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분야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에프씨엠티(FCMT)가 61억 원 규모의 브리지펀딩을 완료했다고 6월 30일에 밝혔다.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생산능력(Capa) 확대를 요청받고 있는 상황이라 내년 초를 전후로 추가적인 시리즈 B 펀딩에도 나설 전망이다.FCMT는 KDB산업은행, 메리츠증권, 패스웨이파트너스로부터 약 6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메리츠증권 등으로 구성된 시리즈 A 60억 원 펀딩을 감안하면 누적 유치금은 121억 원이다. 최근에는 한화투자증권, 블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창원 장복산 자락으로 차를 돌려 상복산단에 진입한다. 오르막길을 오르자 산뜻한 신축건물 하나가 눈에 든다. 파란 색유리를 단 본사 건물 앞에 A, B, C 명패를 단 세 개의 공장동이 갓 구워낸 파운드케이트처럼 한 줄로 붙어 있다. 1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월에 이사를 들어왔다. “회사 사업부가 크게 세 개로 구분됩니다. 레이저 용접 자동화 장비, 레이저 용접 임가공, 연료전지 장비가 여기에 들죠. 이곳 1공장의 A, B동은 연료전지, C동은 레이저 용접 자동화 장비를 전담하고, 차로 3분 거리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수전해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현재 일부 선진국이 핵심 소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양이온교환막(PEM) 수전해 기술은 고가의 귀금속 촉매와 과불화탄소계(PFCs) 양이온교환막을 사용해 시스템 제조비용이 높다. 이 와중에 국내 연구진이 그린수소 생산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내구성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이소영 박사팀과 한양대학교(한양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수송용‧건물용 연료전지 MEA(막전극접합체) 단가를 저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공정의 단순화로 고부가 제품인 MEA의 대면적화와 양산의 길을 열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 정치영 박사 연구진은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이성철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습식전기분무 방식에 기반 한 연료전지 전극 내 이오노머 나노제어 기술을 통해 백금 사용량을 줄이는 MEA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백금 사용량을 0.1mg/㎠ 수준으로 크게 저감해, 미 에너지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신소재 전문기업 금양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수소연료전지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연료전지 사업에 필요한 혁신 기술과 혁신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KIST의 청정신기술연구소와 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는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 분야에서 과제 발굴과 기획으로 전략적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금양이노베이션의 관계자는 “KIST에서 이전된 기술의 사업화를 공고히 하고, 신규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이게 롤 타입으로 만든 GDL입니다.” 가드넥의 박기호 대표가 말한다. 언뜻 보면 오븐용으로 나온 얇은 종이호일 같다. 다만 숯처럼 색이 검다. 이는 열처리를 하는 연속로 안에서 탄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부식성이 좋고 전기도 잘 통한다. “탄소종이가 아니라 탄소나노섬유로 만들었죠. 기존 방식과는 생산 공정이 전혀 달라요. 우리는 탄소종이를 잘라서 GDL을 만드는 게 아니라, 나노섬유를 방사한 후 고온 열처리를 해서 얇은 박막 형태로 만듭니다. 경쟁사와 비교해서 제작 공정이 단순하고 두께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전라북도와 완주군, 비나텍은 지난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성도경 비나텍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비나텍은 완주 테크노벨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86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비나텍은 지난 1999년 유통업으로 출발해 2004년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탄소 지지체, 촉매, MEA를 일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