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 노스웨스트(HyNet North West) 예상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 켈로그, 펩시코 등 28개 기업이 영국의 대규모 수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하이넷 노스웨스트(HyNet North West)를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다.

하이넷 노스웨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 식음료 제조업체인 펩시코와 켈로그,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유니레버 등 28개 기업이 수소 조달에 관한 양해각서(MOU)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28개 기업은 하이넷 노스웨스트를 통해 블루·그린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해 잉글랜드 북서부와 웨일즈 북부지역에 있는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넷 노스웨스트는 잉글랜드 북서부와 웨일즈 북부를 탈탄소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25년부터 스탠로우(Stanlow) 정유공장에서 천연가스를 저탄소 수소로 전환하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리버풀 베이 가스전 지중에 저장하게 된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청정수소를 전력 산업, 수소전기 버스와 트럭, 기차에 공급하며, 주택 난방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HyNet North West 프로젝트만으로 영국 정부의 목표인 전력, 운송, 산업, 가정용 5GW의 저탄소 수소 공급량의 80%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30년까지 지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매년 최대 1천만 톤까지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는 도로에서 자동차 400만 대를 없애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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