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로덕츠가 미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전기버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에어프로덕츠가 미국 애리조나에 그린액화수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하루 10톤의 그린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3년 가동될 예정인 이 공장은 2개의 티센크루프 누세라 전해조를 사용해 기체수소를 생산한 후 에어프로덕츠의 기술을 사용해 액화수소로 변환한다. 또 에어프로덕츠가 참여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압축 기술도 적용된다. 

네옴 프로젝트는 5천억 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에어프로덕츠는 이곳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급 그린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네옴시티의 태양광과 풍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한 후 운송이 용이한 그린암모니아로 변환, 공급하는 것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그린액화수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되는 수소차의 연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공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만들어 이 공장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에릭 구터 에어프로덕츠 모빌리티 담당 부사장은 “애리조나 프로젝트는 고객에게 탈탄소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소 공급망의 또 다른 연결고리”라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저탄소 및 무탄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다른 기회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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