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맞춰 수소버스 212대가 추가로 투입된다.(사진=h2-view)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12대의 수소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반 대중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베이징 대중교통그룹이 편성한 수소전기버스 212대를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에 운영할 예정이다.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베이징과 장자커우, 옌칭 지구 일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이들 수소버스는 옌칭 지역을 운행하며, 모빌리티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지역의 일반 노선에도 투입된다.

장자커우시만 해도 이미 440여 대의 수소버스가 도심의 9개 노선에서 투입되어 운행 중이다. 수소버스의 누적 운행거리는 지난해 2,100만km를 넘어섰으며, 연간 6,2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자커우시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시범경기 기간에 기온이 영하 20℃ 밑으로 떨어지는 악조건에서 수소버스를 안정적으로 운행하며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20년에 에어리퀴드와 계약을 맺고 수소장비 공급,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 장자커우에만 하루 6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2개의 수소공장과 8개의 수소충전소를 갖추고 있다.

또 커민스는 장자커우의 도로에서 시험 운행하는 74대의 버스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한 바 있다. 

세계 각국의 관심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가운데, 수소버스가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대회의 원활한 운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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