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액체수소 추진선 ‘Hydra’호.(사진=LMG Marin)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해양 부문의 탈탄소화를 향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6일에는 노르웨이 페리 운영사인 Norled가 세계 최초의 액체수소 동력 페리인 MF Hydra호를 인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선박은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LMG Marin이 설계했으며 웨스트콘(Westcon)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페리의 길이는 82.4m로 최대 300명의 승객과 8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발전기의 전력으로 독일 쇼텔(Schottel) 사의 추진기를 구동해 9노트의 속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LMG 마린에 따르면, 이 배는 “액체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 몇 달 안에 운항 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Hydra호는 노르웨이의 Hjelmeland-Skipavik-Nesvik 사이의 삼각 항로를 항해할 예정이다.

Norled에 선박용 액체수소를 공급하는 일은 산업용 가스 및 에너지 회사인 린데가 맡는다. 린데는 독일 니더작센주의 로이나(Leuna) 화학단지에 새롭게 마련한 24MW 전해조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액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린데는 육상과 온보드 수소 저장, 유통과 안전 장비의 구축과 설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린데는 세계적으로 200개 가까운 수소충전소와 80여 개의 수전해 공장을 설치했으며, 합작사인 ITM Linde Electrolysis를 통해 최신 수전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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