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에서 동시에 형식승인을 받은 빈센의 배터리 시스템 .(사진=빈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소형선박과 선박용 연료전지 전문업체인 빈센이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빈센은 지난 3월 해양수산부, 한국선급으로부터 동시에 선박용 배터리 셀, 모듈, 시스템에 대한 형식승인을 받았다.

빈센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배터리 셀의 열폭주 전이 시험, 과전류 시험 등 50여개 이상의 모든 항목에서 안전기준 시험을 통과하면서 형식승인 테스트를 완료했다.

승인을 마친 설비들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운영하게 될 14m급 전기선박인 ‘정원드림호’에 탑재되어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 배는 5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빈센은 선박용 PEM 연료전지와 이번에 형식승인을 받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전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차량용 대비 높은 출력과 장기 내구성을 요한다.

빈센의 관계자는 "작년 ‘해상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AIP 인증을 받았다”며 “개발 경쟁이 치열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빈센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 해양 산업 박람회인 ‘SEA ASIA 2023’에 참가한다.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마리타임 위크(Maritime Week)’에 빈센의 임찬 고문이 컨퍼런스 연설자로 나서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 연료전지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