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공영차고지 수소버스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수소시내버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을 수행할 6개 지자체로 서울, 인천, 부산, 세종, 전북, 경남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모에 8개 지자체가 총 705대(저상 363, 고상 342)를 신청한 결과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높은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지자체별 선정 대수는 인천이 130대(저상100, 고상30)로 가장 많았고, 전북 75대(저상50, 고상25), 부산 70대(저상40, 고상30), 세종 45대(저상 45), 경남 40대(저상 25, 고상15), 서울 40대(저상 40) 순이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수소버스 400대(저상300, 고상100)의 연료전지시스템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수소버스의 보증기간을 기존 5년 50만km에서 9년 90만km까지 연장 받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책임 부여를 위해 기존 친환경차 보조사업과 달리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는 공모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자체 선정기준은 대규모 수소수요 발생을 고려해 수소생산, 충전기반, 버스 보급일정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또한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성능기준 부여 및 사용 후 연료전지시스템 재사용·재처리 전담기관 설치를 추진한다. 보조사업 집행뿐만 아니라 폐연료전지 산업에 대한 표준화·인증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소버스 시범사업은 수소상용차 시장 확대 및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대규모 수소 소비처 발굴을 통한 수소생태계 확장, 대중교통 수단에 수소 적용을 통한 수소의 안전성 홍보 등 수소사회 진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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