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코파워)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코파워와 경동나비엔이 수소연료전지 배열을 활용한 청정 냉난방 시스템 실증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미코파워는 28일 평택시청에서 경동나비엔, 평택시와 수소연료전지 배열을 활용한 청정 냉난방 시스템 실증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시범도시 조성에 있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고온 배열을 이용해 제습냉난방 대응이 가능한 고효율 연료전지 분산전원 시스템의 실용적 기술 확보 및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기와 열의 종합효율이 90% 이상에 이르는 수소연료전지의 고효율 특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절기에는 온수, 간절기와 하절기엔 냉열을 생산하는데 고온 배열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본 협력에 의한 실용적 융합 시스템이 구현되면 분산에너지로서 연료전지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어 에너지의 고효율 활용, 전력 자립률 개선, 연료전지 운용 경제성 향상 등 관련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건물용 연료전지 상용화를 주도해 왔던 미코파워는 올해 국내 공급망 기반의 고효율 무탄소(수소전용) SOFC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고의 발전효율(55%)을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바 있다.

미코파워는 연료전지의 열효율 극대화 측면에서 하절기에는 열에 대한 수요가 적어 활용률이 낮아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배열 열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력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청정 냉방시스템은 열을 활용해 냉방, 제습, 환기 및 청정이 가능한 토탈 공조 시스템으로 고온 연료전지와 연계되어 배열을 활용할 경우 냉방 시스템의 운영 경제성 향상 및 추가적인 탄소저감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평택시에서 추진하는 수소시범도시에는 2026년까지 470억 원을 투자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배관 인프라(청정수소 도입)를 구축해 공동주택, 건축물 등에 냉난방 및 전기 공급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해당 융합시스템이 상용화되면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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