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퓨얼셀이 선박용 SOFC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두산퓨얼셀, 쉘, 한국조선해양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선박의 보조동력장치로 활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5일 쉘,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두산퓨얼셀, 쉘, 한국조선해양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600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선박의 보조동력장치로 활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개발 중인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를 적용해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 △선박용 SOFC 제조와 공급 △선박용 SOFC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이 개발 중인 중저온형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길다.

두산퓨얼셀은 2023년까지 중저온형 SOFC를 개발하고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2024년까지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완료하고, 2025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쉘은 △선박의 발주 및 관리 △선박 운영 △선박용 SOFC 실증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SOFC 설치 △선박 SYSTEM 수정 및 통합 작업을 수행한다.

3사는 600kW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Auxiliary Power Unit, APU)로 활용해 1년 이상 실제 무역항로에서 선박을 운행하면서 시스템을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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