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는 간헐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할수록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재생에너지 전력이 사용되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이유다.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한 연구과제가 착수됐다. 수소가 이번 연구의 한 축을 차지한다. 2회에 걸쳐 이번 연구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짚어본다.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지난해 11월 출범한 SCI융합연구단의 정남조 단장에게 연구단 전반에 대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는 간헐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할수록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재생에너지 전력이 사용되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이유다.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한 연구과제가 착수됐다. 수소가 이번 연구의 한 축을 차지한다. 2회에 걸쳐 이번 연구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짚어본다. 월간수소경제 = 이상현 기자 | 버려지는 전력을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월간수소경제 이태의 객원기자]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전환’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하는 국제적인 트렌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계획이 발표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주목받는 에너지 분야는 재생에너지, 수소, 그리고 전력 부문이다. 지난 2019년에 발표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30~35%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는 2040년까지 526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풍력의 잉여전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만드는 P2G(Power to Gas) 현장인 상명풍력발전소를 찾아가는 길이다. 삼다도(三多島)인 제주에는 바람이 많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의 서쪽에 해당하는 신창-용수 해안도로, 제주의 동쪽에 해당하는 김녕-월정 해안도로를 따라 풍력발전기들이 몰려 있다. 이 두 곳은 ‘풍차해안도로’로 통한다. 차를 몰고 한림의 중산간 서로를 달리다 보면 울룩불룩한 오름들이 그 기세를 잃고 서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그린 풍경이 눈에 든다. 바로 그 자리에 7기의 풍력발전기가 오밀조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차는 엄밀히 말해 ‘수소전기차’다.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들어 달린다. 그래서인지 승차감이나 차체의 밸런스는 전기차와 거의 동일하다. 제주는 전기차 천국이다. 이번에 제주 취재를 하면서 몸소 체험했다. 회원카드가 없으면 결제가 안 되는 충전소가 제법 많지만, 워낙 충전소가 많아 걱정이 없다. 가뭄에 콩 나듯 드물게 보이는 수소충전소 인프라는 비할 게 못 된다. 대학 선배가 제주에서 농사를 짓는다. 그 집에 하룻밤 신세를 졌다. 선배는 디젤 SUV를 처분하고 전기차를 샀다.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농장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P2G(Power to Gas)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해만 풍력발전 출력제한 46회로 9.2GWh(풍력 전체발전량 대비 1.6%)의 미활용 전력이 발생했다. 도는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유휴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한 후 이를 수소버스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뉴 프런티어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제주도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그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100% 자회사인 BASF New Business와 국내 P2G(Power to gas :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소 등의 가스로 변환시키는 기술) 분야의 선도 업체인 지필로스가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위해 손잡았다. BASF New Business는 최근 지필로스와 국내 및 글로벌 P2G 시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수소생산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필로스는 바스프에서 공급하는 200kW에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지필로스(대표 박가우)가 ‘재생에너지 연계 ESS 및 수전해 하이브리드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재생에너지 연계형 P2G(Power to Gas)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지필로스는 2017년 12월부터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풍력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지필로스가 인증 받은 신기술은 ‘풍력에너지 미활용 전력을 이용하는 500kW급 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바람이 많은 제주에는 풍력발전기도 많다. 한데 이 바람이 너무 세도 문제다. 풍속이 지나치게 빨라 발전량이 급증하면 전력망에 과부하가 걸린다. 이럴 땐 ‘출력제한’을 발동해 발전기를 강제로 멈춰 세운다. 반대로 바람이 약해도 문제다. 장마철 태양광 발전소를 떠올리면 된다.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계절과 날씨를 탄다. 바로 이 약점을 ‘수소’로 보완할 수 있다. “제주는 태양광보다 풍력에 우선을 두고 발전을 하고 있어요. 바람이 너무 세서 전기 공급이 넘칠 땐 가동을 멈추는 게 낫죠. 이런 미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장봉재 전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을 환경에너지사업 부문 총괄사장으로 영입한 효진오토테크의 수소사업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사로서 자동차 차체 조립 지그, 검사용 치구 등을 생산하는 43년 업력의 효진오토테크(대표 김기영)는 지난 2013년 리카본코리아와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자원화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2017년 말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원사로 가입하면서 수소사업 진출도 준비해왔다. 올해 장봉재 환경에너지 부문 총괄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수소사업의 포트폴리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가 지난 2017년 12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P2G 기술 확보가 시급해졌다. P2G(Power-to-gas) 기술은 재생에너지 유휴전력을 활용, 물 전기분해(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제조·저장·전환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로 인한 유휴전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평가된다. P2G 기술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인 김창희 한국에너지기술연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재생에너지 유휴전력을 활용, 물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제조·저장·전환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로 인한 유휴전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P2G(Power-to-gas) 기술개발 정부 과제가 본격 착수됐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6일 전력연구원 제2연구동 강당 및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장주기 저장 및 전환을 위한 P2G 기술개발 정부과제 통합 착수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한국전력이 주관(총괄)하는 이번 과제에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두산, 엘켐텍,
[월간수소경제 김주헌 객원기자]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적인 약속인 파리기후변화협약, 이른바 ‘신기후체제’가 지난 2016년 11월 4일 선포되었다.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가인 한국은 203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을 목표로 온실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전라남도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함께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급부상하는 그린수소 에너지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전라남도는 지난 2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김영록 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김종갑 한전 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전이 총괄 주관하는 이번 연구사업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고등기술연구원, 동서발전, 중부발전, 두산중공업, 엘켐텍, 동국대학교, 한양대학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최초의 MW급 P2G 연구개발 실증사업이 강원도 동해시에서 본격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가 P2G 실증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P2G(Power-to-gas)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 물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제조·저장·전환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로 인한 잉여전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P2G 연구 개발 실증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한전 전력연구원 등 15개 기업이 참여해 동해시 북평국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강원도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로 인한 전력 변동성에 대응하고 그린 수소까지 생산할 수 있는 P2G 기술개발 및 산업화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P2G 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 P2G(Power-to-gas)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 물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제조·저장·전환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로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TÜV SÜD가 루트비히 뵐코 시스템 테크니크(LBST)와 함께 P2G(Power to Gas) 에너지 저장 기술 상업화 전망을 발표했다.독일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기관인 LBST의 P2G 데이터베이스 평가에 따르면 P2G 에너지 저장 기술은 성숙 단계로 발전하고 있으며, 상용 응용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독일 전역에서 55MW급 이상 플랜트가 50개 이상 가동 중이거나 가동 예정이며, 최근에는 수백MW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독일의 경우 이미 전력의 1/3 이상이 신재생에너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전력변환장치 전문회사 ㈜지필로스(대표 박가우)는 24일 신사옥 준공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 이동원 SOFC산업화포럼 회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자연친화적 도시 용인에 신사옥을 지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많은 격려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고객사와 파트너사, 그리고 건설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경제로 쏠리는 이목이 이전에 비해 한층 날카로워졌음을 느낀다. ‘수소’의 첫 이미지로 ‘수소폭탄’ 등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기보다 ‘환경’과 ‘경제성’을 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화석연료 개질(추출) 방식으로 얻는 수소를 청정에너지로 볼 수 있는가’라는 비판이 대표적인 사례이다.부생수소와 천연가스 개질수소를 주로 활용 중인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을 수반하지 않는 그린수소(Green Hydrogen) 생산의 기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수소산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수소경제 실현’과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이 동의어처럼 받아들여졌으나, 최근 들어 수소 생산부터 운송·활용에 이르는 수소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이러한 경향은 지난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영향이 크다.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620만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 외에도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수요 증가 대비, 그린 수소로의 수소 생산 패러다임 변화, 수소 시범도시 조성, 인력 양성, 국제표준화 활동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