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곧 코스닥에 상장된다. 상장이 이뤄지면 국내 연료전지 업계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지난 4월17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에스퓨얼셀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74만4,316주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189만주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스퓨얼셀은 태양광 전문기업인 에스에너지가 지난 2014년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바람이 분다. 봄바람이다. 계절도 봄이지만 흥분과 기대를 갖기에 봄바람이다. 국내 수소전기차 시장에서다. 여기저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바람에도 품질이 있다. 필요할 때, 과하지 않게 불어오면 최상급이다. 수소전기차 시장이 맞는 작금의 바람이 그렇다. 보급 확대의 기로에 서 있는 시기에, 특정의 영역에서 부추기는 인위적인 바람이 아니다. 그래서 반갑고 불편하지 않다.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월간수소경제는 최근 수소전기차 시장과 관련된 질의를 종종 받곤 한다. 가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국내 연료전지산업이 위기라고 말한다. 그 이유로 호의적인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 발전사업 프로젝트에 외국기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불안감까지 증폭되는 양상이다. 위기감에 더해 설상가상 안방시장까지 내주는 사태가 발생해 버린 것이다.정책을 탓하는 것은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전략에 연료전지가 배제되면서 나온 푸념일 것이다. 불안감은 세계 최대 연료전지 업체 가운데 하나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국내 시장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혹독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지난해 말 글로벌 가스제조·엔지니어링 그룹인 에어리퀴드(Air Liguide)와 함께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초대 공동의장사인 도요타는 현대자동차에 초대 의장사 자리를 양보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각국의 국제행사에 맞춰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추정이다. 오는 2월9일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2년 후인 2020년에는 일본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추정대로라면 현대차 이후 2기 수소위원회 의장사는 도요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연료전지발전포럼(19대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20대 국회)의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화성시을)이 주축이 돼 발족한 포럼이다. 이 의원의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포럼을 발족하고 대표의원을 맡은 것에서도 나타나지만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 마련에 힘을 쏟았다. 이른바 ‘수소산업촉진법(가칭)’이다. 수소·연료전지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입법 작업에 공동 참여해 더욱 의미를 높였다. 이 의원은 부처 협의와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는 시기가 언제일까. 이 질문에 대한 의견은 참으로 다양할 수 있다. 전기차를 기반한 관련 업계에서는 여전히 수소전기차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엄밀히 말하면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신뢰할 분위기가 오지 않기를 바랄 수도 있다. 반면 수소업계에서는 2020년을 기점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기대와 바람만이 아니라 글로벌 주요 국가의 보급정책과 관련 인프라 구축 예정시기를 고려한 결과다. 이 가운데 특히 중국이 주목된다. 중국은 전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2차 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각국의 수소전기차 보급계획이 제시되면서 충전인프라인 수소충전소시장이 꿈틀대고 수소생산, 이송, 저장기술 등 관련 산업 생태계도 동시에 조명 받고 있다.수소전기차 보급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시장을 열고 있는 단계로 지금 당장 시장규모를 논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주요국의 충전인프라 1차 구축이 완료되는 2020년 즈음 약 10만대 이상의 차량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주요국의 보급계획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5년 수소전기차는 국내에
창원시가 수소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실무지원 TF’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20일 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TF팀 실무자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시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 소요사항을 점검하면서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연내 1단계 사업을 우선 착수키로 결정했다. 또 2020년까지 5단계 사업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해 ‘종합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단계별로 계획되어 있는 사업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사업별 추
국내 연료전지 기술이 러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년 1분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기본설계 진행 후 2019년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Energy(대표 송달영)가 러시아 연해주 하롤지역에 3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러시아 현지에서 러시아 연해주 투자청, 하롤군, K-Energy 간 3자 MOA(Mode of action: 동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연해주 하롤지역은 러시아 연방 우주발사기지가 신설되는 곳으로 러시아 정부는 극동개발 프로젝트를 내세워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충전네트워크 ‘트루제로(True Zero)’가 수소 충전사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트루제로는 7일 동사가 운영하는 18개 수소충전소에서 판매한 수소가 누적기준 총 25만kg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가 운행할 수 있는 거리로 환산하면 약 1,700만 마일(약 2,720만km)을 주행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전기차 보급 초기인 현재 시점을 감안하면 향후 관련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만하다. 트루제로는 퍼스트엘러먼트퓨얼(FEF)사의 수소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1. 내연기관, 즉 엔진이 사라지는 시대를 맞고 있다. 빠르면 2025년부터 2040년 사이 세계 주요 국가는 가솔린·디젤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선언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2025년, 영국, 프랑스는 2040년 이후 가솔린·디젤차량의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소비국인 중국도 가세했다. 현재 판매 중단을 위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2040년이 유력하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만이 아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마련돼 발의됐다.#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약 한 세기 가량 긴 시간동안 같은 제품을 제조해 공급한 장인기업. 아이러니하게도 이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주목을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전성기를 맞기 위한 채비라도 하듯 여기저기 제품 개발 붐이 일면서 장인기업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지구가 처한 환경과 밀접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국의 대응이 구체화되면서 친환경에너지인 ‘수소’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제조된 수소는 궁극의 친환경에너지로 손색이 없다. 이 수소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수전해
일본이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 수소전기차 판매에 나선 지 3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2,000대 이상이 보급됐다. 차량 충전을 위한 충전인프라는 전국 약 100개소가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지난 2일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대표 이원욱, 전현희 연구책임위원 김경수)은 국회도서관에서 일본, 독일, 프랑스 전문가를 초청해 ‘에너지 어셈블리-수소산업, 국외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 측 대표로 참석한 오타 겐이치로(Ota Kenichiro) 요코하마 국립대 교수는 “
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대표이사 전희권)이 대규모 연료전지시스템 공급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연료전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모델이고 주력제품인 PEM타입이 아닌 첫 PAFC타입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에스퓨얼셀은 7일 신재쟁에너지 전문기업인 미래에너지와 145억원 규모 연료전지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AFC타입 100kW급 20대로 총 2,000kW 규모의 납품계약이다. 이와 함께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시스템 유지보수계약(LTSA)도 별도 체결할 예정이어서 향후 매출은 더욱 늘어날
[월간수소경제] 지난달 17일 서울시 한강변에 미디어 관계자가 한데 모였다. 잠시 후 모든 눈이 한 곳으로 집중된다. 이들이 마주한 것은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 Fuel Cell Electric Vehicle)다. 이 차량은 내년 상반기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나섰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투싼을 기반했다. 외형으로는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그간 연구·실증용으로만 사용되던 수소전기차를 양산으로 연결시킨 것은 놀라운 사건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차가 수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지난달 17일,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모델명:FE)를 일반에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투싼ix 수소전기차 대비 운행거리도 100km 이상 늘려 580km 주행이 가능하고 출력도 20% 이상 높여 163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시민들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디자인 설계부터 수소전기차 전용모델을 염두해 개발된 만큼 독특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등이 수소전기차가 지닌 ‘미래의 차’ 이미지와 부합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대차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 현지에서 차량 출시를 기념하는 공식 론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정부는 2015년 말 친환경차 보급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9,000대를 보급키로 하고 연료 주입을 위한 충전인프라 80개소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이듬해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목표치가 상향됐다.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구축키로 한 것.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확산되면서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대기 중 배기가스를 흡입해 다시 깨끗한 공기를 내뿜는 정화기능까지 보유한 수소전기차를 적극 보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장대비와 가랑비가 번갈아 내리던 날 코오롱중앙기술원을 찾았다. 용인 마북동 법화산 자락 끝에 걸쳐 있어 지대는 높지 않았지만 아랫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돋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오랜 기간 코오롱 연구개발 산실로서의 역할을 해온 만큼 기술원은 코오롱이 자랑하는 연구개발 전문조직이다. 1992년 그룹 중앙연구소로 설립된 이후 2003년 기술연구소와 중앙연구소를 통합해 현재의 코오롱중앙기술원으로 출범했다.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연료전지 분야에 특히 공을 들인다. 향후 수소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상업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소충전소는 6월말 기준 모두 28개소다. 이 가운데 65%인 18개 충전소를 구축해 직접 운영하는 곳이 있다. 퍼스트엘러먼트퓨얼(FirstElement Fuel, Inc. 이하 FEF)사로 이 기업은 2014년 설립 시 “글로벌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매우 독특한 사업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수소전기차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찾기 어려웠던 때다.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는 것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시기에 운영 네트워크를 구
[월간수소경제 장성혁 기자] 지난 6월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국내 첫 상업용 원전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1호기(58만7,000㎾급)가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고리 1호기 운영 중지는 원전 가동을 종료하는 국내 첫 사례로 향후 원전정책 수정의 첫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작지 않다. 일본 후쿠시마 사태가 발단이 됐다. 이후 원전 불안은 기존 노후 원전뿐만 아니라 신규 원전 건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신정부 출범 이후 탈 원전 기조와 맞물리며 신규 원전 건설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