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 수소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사진=인천시청)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인천시가 화석연료 에너지로 인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3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지속가능한 인천형 수소경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천 수소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SK인천석유화학,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한국중부발전, 인천테크노파크 등 총 12개 기관과 업체가 함께했다.

인천은 제조업에 기반을 둔 뿌리산업과 첨단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수소 생산, 공급, 활용과 관련한 특화산업 육성과 발전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천은 특히 수도권에 속한 항만도시로 수소의 생산, 공급, 활용으로 연계되는 전주기 자립형 수소도시 모델 구축에 관심이 크다. 전국의 물류 거점이자 인천국제공항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만큼, 수소경제 모델을 대외에 알리는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동안 인천은 국제공항, 항만, 산업단지, 물류터미널, 버스차고지 등이 있는 에너지 소비도시 중 하나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에 의한 환경문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수소에너지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지속가능한 인천형 수소경제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차량유류비 절감과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 효과뿐 아니라 인천 내 지역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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