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테크노파크 정영재 조선산업지원센터장, 전동평 영암군수, 빈센의 이칠환 대표가 업무 협약을 맺었다.(사진=빈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조사인 빈센(대표 이칠환)은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와 ‘수소연료전지 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사업’의 업무 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정부는 친환경선박법과 수소법 제정, 한국판 뉴딜정책 등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전환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저탄소 해상환경정책의 실행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특화사업으로, 지자체와 유관기관,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선산업의 기술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영암군은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 지원과 본 사업비 일부를 출연할 계획이며, 전남테크노파크와 빈센은 수행기관으로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맡게 된다.

빈센은 본 사업을 통해 12m급 수소연료전지 레저선박을 개발하게 된다.

▲ 빈센이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선박.(사진=빈센)

현대차 넥쏘에 들어가는 95kW급 연료전지 4기와 125kW급 리튬이온 배터리 2기가 탑재될 예정이며, 162kW급 전기 추진모터 2기를 통해 15노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을 개발할 예정이다.

빈센은 전남 영암군 소재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으로,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선박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선박용 전기 추진장치와 수소연료전지 공기 공급장치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면서 기술력을 갖춘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또, 규제자유특구 3곳(경북·울산·강원)의 실증사업자로, 친환경 선박의 에너지 및 추진시스템을 연구 개발 중에 있으며, 현대·기아차, 경북테크노파크, 튠잇·디토닉, KST모빌리티·제이카 등과 기술 및 업무제휴를 맺기도 했다.

빈센의 이칠환 대표는 “울산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실증에 이어 전남 영암군에서도 수소연료전지 레저선박을 건조·실증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이 친환경 레저선박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