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여의도에서 ‘포스트 코로나, 수소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월간수소경제> 창간 3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디오피스 여의도 비즈니스센터 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수소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별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좌담회에는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실 박순찬 상무, 두산 수소경제추진실 이해원 부사장,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에너지기술지원단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수소연구단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위원회가 출범하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 수소전략’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수소산업의 흐름을 현업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하고 그 가능성을 전망하는 자리였다.

현대자동차 박순찬 상무는 “현 상황에서 손에 잡히는 정책으로 다른 대안이 없다. IT처럼 우리나라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수소”라고 했고, 두산의 이해원 부사장은 “수소경제는 사실 이제 시작”이라며 “수소경제의 핵심은 수소전기차도 연료전지도 아닌, 수소 서플라이 체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현대차 박순찬 상무가 두산 이해원 부사장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또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단장은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공유의 시대가 온다는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다”며 “공유차가 아닌 개인 차량의 소비가 더 늘고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으로 수소에너지의 소비 예측을 달리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수소연구단장은 수소에너지의 미래 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수전해를 R&D 관점에서 논했고, 이번 좌담회의 진행을 맡은 수소지식그룹 컨설팅 랩의 임희천 소장은 ‘수소 정책의 미스매치(부조화)와 미스테이크(오판)’를 지적하기도 했다.  

2시간 동안 열린 이번 좌담회의 기사는 오는 8월 1일 발행되는 <월간수소경제> 8월호(창간 3주년 특집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8월호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간수소경제> 선정 수소경제 선도‧유망 기업’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소산업의 과제’ 설문조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인터뷰, 지자체 우린 이렇게 수소경제 이행한다, 세계 최대 부생부소 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그린에너지 탐방기사 등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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