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으로 첫 수출되는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수출선적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정이 16일로 미뤄졌다.(사진=에스퓨얼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퓨얼셀(대표이사 전희권)이 국내 최초로 건물용 수소연료전지를 중국에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6월 중국 조인트벤처(JV) 설립 후 추진해온 중국시장 진출 결과물로, 중국 내 커져가는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에스퓨얼셀은 이번 수출을 기반으로 중국 굴지의 에너지 기업과 협력하여 중국형 건물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중국 전역으로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해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수소에너지 설비와 수소충전소 건설’을 언급하며 수소에너지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은 ‘수소 굴기’를 통해 공격적인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연료전지 업체인 발라드파워시스템즈와 파워셀 등이 진출하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스퓨얼셀이 대표 주자로 나서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퓨얼셀의 임원택 이사는 “중국 JV 설립과 유럽 CE인증 국책과제를 진행하면서 해외로 영역을 넓혀가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수소연료전지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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