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오르데사 초원에 세계 최초로 '수소 커피자판기'가 설치됐다.(사진=Eboca)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스페인의 커피 회사인 에보카(Eboca)가 아라곤(Aragon)의 수소기술개발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소 연료로 작동하는 커피자판기를 선보였다.

이는 정식 출시용이 아닌 파일럿 프로젝트로,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도 수소를 연료로 작동하는 독립형 커피자판기를 개발해 오르데사(Ordesa) 초원에 설치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 프로젝트는 1kW 발전 시스템을 설계한 Aragon Hydrogen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자판기 내부에는 수소 연료와 주변 공기의 산소로 구동되는 Nexa 1200 연료전지를 탑재하고 있다.

셀 내부의 화학반응으로 얻은 직류를 교류 전기로 변환해 에보카의 자판기와 같은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어 산악 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 장비에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소형 24V 배터리 뱅크가 적용돼 있다. 첫 구동 시 장비에 전원을 공급하고, 기계가 작동하는 동안 에너지를 저장하며,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해 1.2kW의 전력을 제공한다.

수소 연료전지의 활용도를 잘 보여주는 이벤트로, 유튜브 ‘Eboca’ 채널을 통해 수소 커피자판기를 산속에 설치한 영상을 볼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