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로드맵이 뭐지? 수소연료전지가 뭐지?” 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난 1월에 발족한 ‘수소경제홍보 TF’팀에서 만든 <수소에너지‧수소경제 30문 30답>의 내용을 발췌해서 정리했다. 수소경제? 이것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다.

수소경제의 핵심은 기존 ‘탄소’ 중심 에너지원을 ‘수소’ 중심으로 바꿔가는 데 있다. 수소 중심의 경제사회가 되면 환경, 에너지, 사회·경제 분야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계의 화석연료(석유, 천연가스) 에너지 의존도는 85%로 절대적이다. 화석연료의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각종 환경 문제나 자원 고갈 문제로 탈탄소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대안으로 수소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수소는 석유, 석탄 같은 채굴 가능한 1차 에너지가 아니다. 천연가스(메탄)에서 추출(개질)하거나, 석유화학 공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부생수소)을 이용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를 기체나 액체 상태로 저장해 수요처에 공급하게 된다.


수소경제를 향한 각국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은 이미 가정용 수소연료전지를 30만 대 넘게 보급했고, 중국은 ‘수소 굴기’를 진행 중이며,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수소 천국’으로 통한다. 또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강한 유럽은 연료전지를 이용한 실증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은 한국의 전략이다. 한국은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고,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2018년 맥킨지의 <한국의 수소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연간 70조 원의 경제 효과와 약 6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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