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상암수소충전소.(사진=제이엔케이히터)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국내 산업용가열로 기업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는 최근 서울시에서 공고한 상암수소충전소 업그레이드 공사 입찰에 참여해, 9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상암충전소의 수소공급 용량 및 충전압력 확충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 완료 후 240일(가스안전공사 완성검사완료 기준)이며, 올해 12월 말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바이오가스로부터 일일 15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추출기를 공급 및 설치하며, 현재 350bar인 수소전기차 충전압력을 700bar로 승압한 압축 및 충전 설비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최신 사양을 갖추는 동시에 모든 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전체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온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는 석유화학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권 지역에 적합하며, 현재 국내에서는 상암수소충전소가 유일하다.

현재 서울시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상암‧양재충전소 단 두 곳뿐으로, 이중 상암충전소는 충전압력이 350bar인 관계로 수소전기차의 주행거리(약 600km)를 온전히 발휘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700bar 충전이 가능한 현대자동차 양재충전소 역시 수소충전 수요량에 비해 튜브트레일러로 운반 가능한 수소의 양에 한계가 있어, 최근 구축된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내 충전소 혹은 충남 내포충전소까지 가서 충전해야 하는 등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이번 서울 상암충전소 업그레이드 공사 수주는 지난달 수주한 강원도 강릉-삼척 수소충전소 사업에 이은 쾌거”라며 “당사의 주력 사업인 천연가스 추출 온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 부문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설립된 수소충전소 구축 특수목적법인(SPC) ‘HyNet’과 협력해 다양한 방식의 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할 것”이라며 “수소충전소 관련 설비 및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수소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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