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드론(가칭)’의 예상 이미지.(사진=긴키경제산업국)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지방지분부국 중 하나인 긴키경제산업국은 수소사회 도래에 발맞춰 수소 로터리 엔진을 동력원으로 하는 여객용 수소드론 ‘하이드론(HyDrone)’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서의 시험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긴키경제산업국 내 ‘간사이 스마트 에너지 이니셔티브’의 수소분과회는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수소에너지의 새로운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검토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여객용 수소드론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하이드론(가칭)’은 ‘수소(Hydrogen)‧하이브리드(Hybrid)×드론(Drone)’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수소 로터리 엔진 및 배터리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동력원으로 하는 여객용 수소드론이다.

6개의 로터가 달린 헥사콥터 형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비행시간은 60분 이상을 목표로 한다. 탑승 가능 인원은 1명이다. 수소 로터리 엔진은 일본의 공구 및 로터리 엔진 전문기업 닛토공작소(Nitto)에서 담당한다.

수소 로터리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이점으로는 크게 소형‧경량화, 고출력, 저진동 등이 있다. 로터리 엔진은 왕복 기관(reciprocating engine)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며 필요로 하는 부품 수가 적어 드론의 소형 및 경량화가 가능하다. 이는 곧 비행시간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수소 연소 과정에 있어서 회전운동으로 출력을 얻는 구조이므로 왕복 기관에 비해 출력이 높고 진동이 적다. 그리고 초고순도의 수소연료를 필요로 하지 않아 수소공급원을 다양화할 수 있다.

‘간사이 스마트 에너지 이니셔티브’는 수소 엔진을 이용한 모빌리티(드론)의 설계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WG(워킹그룹)을 개설했으며, 지난 1월 21일에는 ‘하이드론 프로젝트’와 관련해 새로운 개발 조직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원회에는 UAV(무인항공기) 개발 및 제조 기업인 AGL(Aero G Lab), 공구 및 로터리 엔진 전문기업 닛토공작소, 드론을 포함한 로봇 시스템 연구개발 기업 마쓰다기연공업 등이 참여 중이다. 긴키경제산업국은 사무국으로서 전체 프로젝트의 조율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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