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워스와 도요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럭 T680.(사진=FuelCell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의 상용차 전문기업 켄워스(Kenworth)와 도요타자동차 북미 사업부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트럭 T680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해당 수소전기트럭에는 도요타자동차의 연료전지가 적용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RB)는 로스앤젤레스 항구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무배출 및 저배출 화물역 설비(ZANZEFF)’ 프로젝트에 4,100만 달러(약 460억 원)를 선행 지원했다. 켄워스와 도요타자동차 북미 사업부의 협력은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수소전기트럭 T680은 로스앤젤레스 분지와 온타리오(Ontario),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등의 내륙 도시로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마이크 도지어(Mike Dozier) 켄워스 제너럴 매니저 및 PACCAR 부사장은 “켄워스와 도요타자동차의 이번 협력은 미래의 상용차 기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무배출 기술을 개발하고 실현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밥 카터(Bob Carter) 도요타자동차 북미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과학 이론 실험이 아니다”라며 “로스앤젤레스 항구의 오염도를 줄이고 대기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연료전지가 탑재된 켄워스의 수소전기트럭 T680은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한다. 해당 전기로는 모터를 돌려 트럭을 움직이고, 위급 상황을 대비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한다. 전력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전기를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나 브레이크 에어 컴프레서, 모터, 배터리 등의 각 구성 요소에 분배한다. 정상적인 운행 조건 하에서 1회 충전 시 300마일(약 4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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