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 총회.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미래 먹거리로서 수소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여야가 의견을 같이 했다.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수소 기반 미래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 총회’가 개최되어 ‘국회수소경제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포럼은 ‘수소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비롯해 수소에너지 관련 법안들을 다수 발의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창립되었다.

포럼은 박영선, 김정우, 김종민 의원 등 5명의 운영위원을 비롯해 이원욱, 전현희, 이상돈, 이용주 의원 등 여야 33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었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 등을 비롯해 다수의 수소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노력에 관심을 기울였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수소산업계와 국민들의 가감 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오동희 머니투데이 부국장 겸 산업부장의 ‘글로벌 수소 경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오동희 부국장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각국의 수소경제 실현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나라 정부 역시 수소충전소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과 규제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 여야 국회의원들은 수전해 기술에 대해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문상봉 엘켐텍 대표의 수전해 기술 시연이 이뤄졌다. 엘켐텍은 수전해 전문기업으로, 지난달 7일 김동연 부총리가 수소경제 분야 혁신성장 현장 소통을 위해 엘켐텍을 방문한 바 있다.

수전해 기술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재생에너지와 융복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성할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시연이 끝나자 일제히 앞으로 나가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생산 방식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앞으로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전 및 정책 개발, 입법 활동, 국내외 사례 조사, 표준화 추진과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협력 추진, 정보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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