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충북도청에서 개최된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간담회’.(사진=한국수소산업협회)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정책에 발맞춰 수소인프라를 보다 전략적으로 보급 확대하기 위해 지난 28일 충북도청에서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반 간담회에는 임헌태 충청북도 대기환경팀 팀장, 청주시‧충주시‧제천시‧진천군‧보은군‧영동군‧단양군 등 지역 기초단체 수소충전소 보급 관련자, 패키지타입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인 넬덕양과 바스텍코리아가 참석했다.

또한 현재 충청북도 내에서 LPG 및 주유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합충전소 형태로 수소충전소 구축을 희망하는 연수LPG충전소, 옥천IC충전소, 문의IC충전소, 도원‧그랜드주유소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에서 진행한 권역별 복합충전소 보급 순회 사업설명회를 통해 100여 개의 LPG, CNG, 주유소 사업장이 수소충전소 구축 희망 의사를 보였다. 앞으로는 해당 사업장 가운데 여유부지 확보 및 법률적으로 제한이 없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책을 제시하고, 지자체-수소충전소 구축 희망 사업장-수소협회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충청북도는 2019년 수소충전소 4기, 수소전기차 100대 보급을 목표로 여타 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를 수립 및 추진 중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후보 지역은 청주시 2곳, 충주시 1곳, 음성군 1곳이다.

보다 효율적인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부지 확보의 용이성을 높이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LPG, CNG, 주유소 + 수소)를 패키지형태로 구축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등 수소충전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하고 있다.

또한 이미 복합충전소 형태로 구축되어 운영 중인 타 지자체 수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해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립할 계획이다. 복합충전소를 패키지형 설비로 보급하면 약 1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이를 충청북도 내 수소전기차 보급에 활용해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차를 일괄 보급하는 최적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충청북도 내 지역 기초단체 담당자까지 참석해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은 광역시나 도 차원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 의지와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역 기초단체의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

임헌태 팀장은 “이미 울산, 창원, 광주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복합충전소 형태는 구축기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확장이 용이하다”며 “충청북도 내 지역 기초단체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보급 확산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현재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희망 사업장(LPG, CNG, 주유소)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요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LPG, CNG, 주유소 사업자 중 복합충전소 구축에 관심이 있고 기술지원을 받고 싶으면 언제든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수소산업협회(052-277-98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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