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 ASA의 전해장치.(사진=넬 ASA)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넬 ASA(Nel ASA, 이하 넬)가 전해조 제조의 가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완전 자동화된 전해조 제조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조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360MW 규모의 전해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넬은 해당 제조공장을 통해 니콜라 모터(Nikola Motor)로부터 수주한 수십억 크로네(NOK) 규모의 주문을 충당할 계획이다. 넬은 노르웨이 노토덴(Notodden)에 위치한 기존 제조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며, 예상 투자금액은 1억 5,000만 크로네(약 201억 원)이다.

욘 안드레 뢰케(Jon André Løkke) 넬 CEO는 “우리는 수소에너지를 주류 에너지의 반열에 올리고자 한다”며 “이번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완전 자동화된 전해조 제조공장으로, 린(LEAN) 생산방식에 따라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노토덴에 위치한 제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5MW에서 40MW로 확대되었다. 1차 확장 이후 니콜라 모터로부터 전해조 448기에 대한 주문이 들어왔다. 해당 계약을 통해 넬은 최대 1,000MW 규모의 수전해장치와 수소충전 설비를 제공한다.

뢰케는 이어서 “우리는 이미 수소충전 설비 제조를 위한 대규모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전해조 제조 분야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제조공장은 2020년 초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며, 완공 이후에는 연간 360MW 규모의 전해조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넬은 30~40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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