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9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광주‧전남‧전북권역 사업 설명회.(사진=한국수소산업협회)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수소산업협회는 부지 선정 문제 해결과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비 절감 효과가 높은 복합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해 지역별 순회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지역별 순회 사업 설명회는 서울‧경기‧인천‧강원권역은 6월 26일 KTX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경남권역은 6월 2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대전‧충남‧충북‧대구‧경북권역은 7월 5일 대전광역시청 회의실에서, 광주‧전남‧전북권역은 7월 19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LPG, CNG,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표자 및 에너지 유통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수소 분야 전문가들의 기술 소개와 각 지자체별 수소충전소 보급 담당 공무원 및 산하기관 담당자의 지역 내 수소산업 및 수소충전소 보급계획 발표 등이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 LPG, CNG,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표자 및 담당자에게 수소충전소에 대한 현황 및 기술 설명과 현재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복합충전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지역별 순회 사업 설명회 기간 중 복합충전소 구축 의향이 있고 기술적 지원을 희망한다고 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장은 총 95곳이었다. LPG 충전소가 5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유소 20곳, LPG+주유소 9곳, CNG 충전소 6곳, LPG 용기충전 2곳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 로드맵에 따르면 2019년에는 41기, 2020년에는 50기의 수소충전소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95개 사업장이 수소충전소 가용부지로 적합하다면, 정부에서 2년 동안 보급할 수소충전소 부지를 모두 확보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이번 설명회가 단순히 설명회로 끝나지 않도록 8월 중 지자체별로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간담회에는 복합충전소 구축이 가능한 LPG, CNG, 주유소 사업장 대표와 해당 지자체 담당 공무원,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협력단이 모여 상호 협력관계를 수립하고, 수소충전소 및 수소전기차 보급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소충전소 및 수소전기차 보급책을 제시하며,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 공동 대응전략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복합충전소 구축에 관심이 있으며 기술지원을 요청하고자 하는 LPG, CNG, 주유소 사업자는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LPG산업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150~200개의 가용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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