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올해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서류접수가 내달까지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18년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하고 신청기간과 신청방법 등을 공지했다. 자유공모를 포함한 품목지정형은 8월 8일(수)까지, 지정공모는 8월 27일(월)까지 접수 가능하다.

신규지원 대상과제는 총 41개로 예산은 479억 원 규모다. 과제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원자력핵심기술개발 △청정화력핵심기술개발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 △ESS기술개발 △스마트그리드핵심기술개발의 여섯 개 분야로 나뉘며, 연료전지는 이 중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분야에 포함된다. 과제는 자유공모과제를 포함해 총 4건이다.

연료전지분야의 품목지정 및 지정공모 과제 주제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 가능한 MW급 고효율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스택 개발 △수출목적형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현지 적용 기술 개발 △kW급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실용화 기술 개발이다.

우선 품목지정형인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 가능한 MW급 고효율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스택 개발’의 경우, 효율이 4.2kWh/Nm3(LHV) 이하이면서 수소생산량이 200Nm3/h 이상인 대용량 PEM 수전해 스택 설계 및 제조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정공모형인 ‘수출목적형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현지 적용 기술 개발’은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의 유럽 수출을 목표로 연료처리장치 및 BOP 개선, 유럽 실증 등이 이뤄진다. 유럽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에 µ-CHP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 계획을 수립한 뒤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µ-CHP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은 전기료/가스료 비율이 높은 유럽이 최적지다. 따라서 국내 연료전지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유럽 수출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최근 0.7~1kW SOFC 시스템의 개발과 단기간 실증으로 시스템의 기본 기술은 확보되었지만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트랙 레코드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지정공모형 과제인 ‘kW급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실용화 기술 개발’에서는 SOFC 시스템 국산화 핵심부품(스택, 개질기, 전력변환기) 활용을 통해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SOFC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장기운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품목지정형(자유공모 포함)은 내달 8일(수), 지정공모는 8월 27일(월)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접수 마감 후에는 심사를 거쳐 올해 10월 1일부터 7개월간 1차년도 사업 수행이 시작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오는 17일 부산시(벡스코), 20일 서울시(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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