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건설 중인 연료전지 스택 생산 시설 예상도.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가 수소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전지 스택 및 고압수소탱크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섰다. 해당 생산 설비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도요타는 연간 3만 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 도요타의 연료전지 스택.
도요타는 2020년부터 수소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소전기차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연료전지버스 ‘소라(Sora)’와 도요타자동직기의 연료전지지게차 출시로 인해 연료전지 스택 및 셀, 고압수소탱크의 활용 범위가 대폭 넓어졌다. 이에 도요타는 연료전지 스택 및 고압수소탱크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공급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연료전지 스택 생산 설비는 아이치(愛知) 현 도요타(豊田) 시의 본사 공장부지 내에 7만m2 규모로 건설된다. 고압수소탱크 생산 라인은 아이치 현 미요시 시의 시모야마(下山) 공장 내에 1만 5,000m2 규모로 설치된다.

도요타는 이번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2015년 10월에 발표한 ‘도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통해 제창한 ‘공장 CO2 제로 챌린지’를 실천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도요타는 수소전기차 판매 국가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도요타는 2014년 12월 일본에서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를 발매한 데 이어, 2015년 가을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미라이를 선보였다.

연간 생산량은 2015년 700여 대, 2016년 2,000여 대, 2017년 이후에는 3,000여 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이후에는 연간 3만 대 이상의 수소전기차(연료전지버스 포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라이는 세계 1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도요타는 호주, 캐나다, 중국, UAE에서 미라이의 주행 실증을 추진하고 해외 수소충전소 보급 확산 사업에 협력하는 등 수소전기차 판매 국가 확대를 위한 환경 정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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