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업들은 기존의 주유소를 활용해 국가 규모의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Swissinfo)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유통업체인 미그로스(Migros)와 쿱(Coop)을 비롯한 스위스의 7개 기업이 스위스 내에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협회를 결성했다.

Swissinfo에 따르면 미그로스와 미그롤(Migrol), 아그롤라(Agrola), 페나코(Fenaco)는 2023년에는 자사 차량을 수소 연료로 움직일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주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수소자동차의 장점에 대해 “충전 시간은 몇 분에 지나지 않으면서도 주행거리는 600km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소자동차는 오염물질 대신 증기만을 배출한다.

2016년 10월, 스위스 연방 재료 과학 기술 연구소(EMPA)는 뒤벤도르프(Dübendorf)와 취리히(Zürich) 주에 위치한 연구 캠퍼스에 스위스의 첫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한 달 뒤, 쿱은 훈젠슈빌(Hunzenschwil)과 아가우(Aargau) 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협회 결성에 참여한 7개사는 차량 정비소 1,500군데와 중형 트럭 1,70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스위스 전체에 수소충전소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수소충전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일 10대 트럭이 이용해야 한다”며 “개인 운전자들도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