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통상이 ‘소마시(相馬市) 재생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 사업’에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의 수소연료전지 ‘Ballard FCgen®-H2PM’을 공급하기로 했다. 

fuelcellsworks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IHI에서 추진 중인 ‘소마시(相馬市) 재생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 사업’은 후쿠시마(福島) 현 소마시의 전력 생산 및 공급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지역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커뮤니티’란 ICT나 연료전지, 배터리 등을 활용해 재생 및 일반 에너지를 수급함으로써 지역(커뮤니티) 전체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교통‧의료‧행정 서비스 등의 사회 시스템을 스마트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IHI는 태양광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력으로 수소를 생성 및 저장하고, 재해 발생 시 발라드의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비상용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경우 송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대규모 정전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쓰이는 Ballard FCgen®-H2PM은 비상용 전원으로서는 일본 내 최대급인 25kW의 출력 규모를 자랑한다. 재해 발생 시 대피소의 조명이나 휴대폰 충전 등을 위한 전력을 공급한다.

현재 일본 각 지역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따른 스마트 커뮤니티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기상 조건이나 시간대, 계절 등에 의해 발전량이 좌우되는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제스퍼 템슨(Jesper Themsen) 발라드 유럽 내 서비스부문 대표는 “Ballard FCgen®-H2PM은 배터리나 디젤 발전기 등 기존의 전력 백업 기술에 비해 유지비용이 적으면서도 가동시간이 길고 신뢰성이 높다”며 “도요타통상, IHI와 협력해 일본의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