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nComm 프로젝트의 주요 멤버들과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사진 = 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아일랜드의 NUI 골웨이(NUI Galway) 대학을 비롯해 유럽 내 10개 파트너가 참여하는 에너지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GenComm’에서 스마트 수소 백서를 발표했다. 

fuelcellsworks에 따르면 118억 원(900만 유로) 규모의 GenComm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에 구성됐으며, 3년간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소는 에너지 저장 매체 또는 에너지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다. 수소는 태양 및 풍력 발전이 갖는 시간에 따른 전력 생산량 변동성을 줄여주고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수소는 자동차, 기차, 선박 등 다양한 운송수단의 연료로도 쓰인다. 이때 배출 가스 감소와 대기 질 향상 등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가열 시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저탄소 연료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전체 수소 중 95%는 화석 연료 자원에서 생산된다. 이에 따라 GenComm은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서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가스 배출량이 낮고 전체 수명주기 동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스마트 수소(Smart H2)를 생산할 계획이다.

NUI 골웨이의 공학 및 정보과학과 소속이자 해양 및 환경에너지 연구를 위한 Ryan 협회의 로리 모나간(Rory Monaghan) 박사는 “이번 백서는 현지 사회 및 에너지 산업 관련 주주들에게 수소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발간됐다”며 “수소는 전력을 저장하거나 저장된 전력을 운송수단 등에 제공할 수 있는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과 기후 대책 및 환경부 장관인 데니스 노텐(Denis Naughten)은 “여러 단체들이 기후 변화와 국제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직면해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EU와 국제 정책에 있어 중요한 열쇠”라며 “이러한 유럽 내 단체들이 혁신적이면서도 이점이 많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GenComm의 목표”라고 말했다.

NUI 골웨이는 GenComm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기대효과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결과물은 ‘수소 기반 에너지 모델’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수소 기반 에너지 모델을 통해 스마트 수소에 대한 투자 결정을 지원하며 수소 기반 에너지 시스템의 계획 및 실행을 도와줄 온라인 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벨파스트 메트로폴리탄 대학(Belfast Met)의 GenComm 프로그램 관리자인 폴 매코맥(Paul McCormack)은 “GenComm 프로젝트는 스마트 수소 기반의 에너지 매트릭스를 구현해 북서부 유럽 단체들의 에너지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스마트 수소를 에너지 매개체로 활용할 경우 에너지 수요와 재생 가능 에너지의 공급을 일치시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enComm 프로젝트의 파트너들은 기술 및 경제 모델을 창출하고 스마트 수소의 생산과 상용화를 기술 및 경제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투자 의사 결정 지원 도구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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