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소연료전지 전문 전시회인 ‘FC EXPO’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됐다.
전 세계 250여 전문기업이 참가해 14회째 개최되는 행사의 위용을 과시했다.

일본은 이미 ‘수소사회’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수소사회 진입을 선언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의
수소에너지 사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의 수소전기버스 ‘소라(Sora)’는 올해부터 상용화(판매)에 나서
2020년 올림픽 지원차량으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도쿄시내 정기노선에 투입된다고 한다.
엑스포에서는 이를 보여주듯 수소전기 승용차만이 아니라
수소버스의 시승행사를 통해 미리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수소지게차, 수소전기오토바이 등의 수소 모빌리티 제품들도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혼다의 ‘SHS(스마트 수소 스테이션)’,
이와타니의 지게차용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 등
다양한 수소충전시스템도 걸음을 멈춰 세웠다.


일본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을 확보한 주택용연료전지(상품명: 에너팜)는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미 20만 대 이상 판매가 됐다고 한다.

정부의 치밀한 수소에너지 보급 전략로드맵에 따라 일본 주요기업은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소에너지가 더 이상 ‘미래에너지’일 수 없다고 엑스포가 얘기하는 듯하다.
최소 일본에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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